경기 김포경찰서는 옛 여자친구를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월 22일 오전 8시 2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임시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낚싯배 운영자와 낚시 유튜버 사이로 2년 전 교제하다 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의 차량에 몰래 부착해둔 위치추적 장치로 B씨의 위치를 확인해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차에 태운 뒤 운행을 시작했고, 내려달라는 B씨의 요구를 무시한 채 김포와 일산 등지를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A씨의 차량을 세운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가 과거 불법 촬영과 폭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는 B씨의 증언이 나왔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관련 혐의도 확인했다. 피해자를 찾아간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위치추적 장치의 존재도 파악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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