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다진 성장 기반을 발판 삼아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버스핀은 현재 국내 은행·증권·보험 업계에서 약 70개 금융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SBI그룹과 세운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별도로 약 70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늘려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확장의 배경으로 기술력과 고객 레퍼런스가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를 꼽는다. 신뢰성과 안정성이 특히 중요한 금융보안 분야 특성상, 기존 고객의 도입 사례가 다음 고객을 끌어오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원 에버스핀 영업본부장은 “보안기업의 가장 강력한 영업 자산은 결국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며 “기술에 만족한 고객이 새로운 고객에게 신뢰의 근거가 되고, 그 고객이 다시 새로운 레퍼런스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은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고객사를 늘렸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내 실적을 발판으로 해외에서 재현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향후 진출국을 늘려갈 때도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이 고객을 만들었고, 그 신뢰가 일본에서 다시 고객을 만들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과 언어는 달라도 결국 고객이 선택하는 것은 검증된 기술과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IPO를 계기로 이 같은 성장 모델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금융을 넘어 공공·국방·커머스·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례를 바탕으로 아직 진출하지 않은 시장으로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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