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분 만회 (사진=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5일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정규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같은 25만7천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42% 오른 167만8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11% 내린 24만9천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24만5천원(-4.67%)까지 밀렸으나 이후 완만하게 우상향해 장 마감을 앞두고 한때 25만8천원(+0.39%)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4.37% 내린 159만8천원으로 출발해 한때 155만7천원(-6.82%)까지 추락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70%와 3.41% 급락한 데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속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0% 하락하면서 이날 장 초반부터 두 종목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정규장 마감 후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았으나 시장이 기대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구체화하지 않으며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율이 10%에 맞춰져 있어 추가 소각 시 금산법상 지분율 한도를 넘어설 수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주사인 SK스퀘어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요건상 자사주 소각이 오히려 규제 부담을 줄이는 상황이어서 최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두 종목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조8천20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3억원과 1조1천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은 3조5천6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천452억원과 5천3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타법인 순매수도 1조5천771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1위와 2위에 올랐으며,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9천983억원, 삼성전자를 1조2천5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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