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中유학생 살해 혐의 30대 중국인 남성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북 경산경찰서는 실종됐던 중국인 유학생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남성 정모 씨를 상대로 26일 오전 9시께부터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씨는 전날인 25일 오후 7시 29분께 경산시 하양읍 노상에서 체포됐다. 이후 현장검증 등을 거쳐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께 경산경찰서로 호송됐다. 정씨는 호송 과정에서 취재진이 범행 동기를 묻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씨가 늦은 시간에 도착한 만큼 밤사이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구속영장도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숨진 A씨는 경산 지역 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실종된 지 닷새 만인 25일 오후 정씨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중국 국적의 직장인으로 알려졌으며, A씨와는 과거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부검 일정은 조율 중이다. 부검 등 절차가 끝나면 A씨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경찰은 국내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 친인척에게도 사망 소식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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