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다큐프라임 '당신의 글씨는 안녕한가요?'가 8월 31일(월)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 스마트 기기와 인공지능 확산 속에 손글씨를 쓸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짚고, 뇌과학자와 아동교육학자, 언어치료학자, 시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손글씨의 의미와 앞으로의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다.
늘어나는 '악필', 아이들 글씨는 무사한가
제작진에 따르면 들쭉날쭉하고 삐뚤어진 악필을 교정받으려 학원을 찾는 초등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서술형 시험에서 교사가 글씨를 알아보지 못해 오답 처리되거나, 발표 시간에 스스로 쓴 글씨를 읽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어린 시절 바로잡지 못한 악필 습관은 성인이 된 뒤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시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는 만 3세에서 6세를 소근육 발달의 결정적 시기로 꼽으며, 이 시기 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울대 뇌인지학과 이인아 교수는 사용하지 않는 신체 기능은 퇴화하는 만큼 꾸준히 쓰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필사 프로젝트와 손글씨의 효능
제작진은 신입생에게 4주간 글씨 교육을 이어온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연필 잡는 법부터 자음·모음의 크기와 위치까지 지도하는 과정을 취재했다. 이 학교 교사는 글씨가 모든 학습의 기초이자 자신감 있는 학교생활의 바탕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는 4주간 하루 1시간씩 책을 따라 쓰는 '필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 대부분이 글씨 교정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자기 효능감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전 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달간 손글씨를 쓰게 한 실험에서도 인지 기능의 변화가 관찰됐으며, 경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은 한 남성은 손글씨 연습 이후 기억력이 개선돼 일상생활의 불편이 줄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손글씨 교육을 이어온 현직 초·중·고 교사 6명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바른 글씨의 중요성과 각자 개발한 교정법을 전한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아침 자습 시간에 필사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초등학교 교장 출신인 나태주 시인은 손글씨에 그 사람의 생각과 영혼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방송은 8월 31일(월)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항목 | 내용 |
|---|---|
| 프로그램 | 다큐프라임 '당신의 글씨는 안녕한가요?' |
| 방송 | EBS1, 8월 31일(월) 밤 9시 55분 |
| 주제 | 손글씨가 사라져 가는 시대, 손글씨의 의미와 교육 방향 |
| 출연 | 최나야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학과 교수, 초·중·고 교사 6명, 나태주 시인 |
출처 : E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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