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남부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경남 거제·통영, 경북 안동·의성 등지의 수해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과 별도로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긴급 구호물품 세트 1천개와 텐트형 이동식 주거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제공할 예정이며,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장비 구비를 위한 기부금을 내오고 있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피해 고객에게 8~10월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결제예정 금액은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만기가 10월 말 이내 도래하는 장기 카드대출 고객에게는 만기 재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SK그룹은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 피해 주민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 성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쓰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거제 등지에 자원봉사자 키트 630개를 지원했으며, 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시설 및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도 옥포초등학교에 와이파이와 IPTV를 설치해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시설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는 부산, 경남, 전남광주 등 남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이며,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대피소 거주 이재민을 위한 담요, 구호의류, 일용품 세트 등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는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해 발생 시 활용할 긴급구호 키트를 연간 2천개씩 제작해왔다. LG전자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침수 제품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 서비스와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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