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여행업계가 네팔 산사태와 제주 실종 사건 등 최근 발생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 여행객의 피해나 여행 일정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지만, 업계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28일 두 사안으로 인한 여행객 피해나 일정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네팔의 경우 단독 패키지 상품 없이 트레킹 특수상품만 운영 중인데 수요가 크지 않아 체류 중인 고객이 없고 안전 문의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운영하는 상품이 있는 만큼 현지 상황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면밀히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도 질의가 들어오는데, 현지 가이드가 인솔해서 진행하는 패키지 단체여행을 중심으로 유명 관광지 위주로 투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립닷컴은 "외교부 및 현지 관계기관의 안전 공지와 항공편·숙박시설 운영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도 "네팔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사고에 영향을 받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지원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예약 변경이나 취소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애플리케이션과 고객센터로 접수·지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여행과 관련해서도 "취소 문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등 특이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네팔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이 한국인 여행객이 흔히 가는 트레킹 코스는 아니다"라며 "주요 여행 구간은 카트만두 서쪽의 포카라에서 시작해 안나푸르나로 향하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네팔 트레킹 여행도 수요가 얼마 되지 않아서 문의도 많지 않고, 출발을 앞둔 상품도 없다"며 "업계에서도 특별히 대책을 마련한다기보단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에 하나 사태에 대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도 제주 내 숙소 예약 취소나 문의 가운데 치안 불안을 사유로 언급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네팔을 찾은 국민 해외관광객은 2만4천명으로, 베트남 433만명, 태국 156만명, 필리핀 125만명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크게 적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1만2천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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