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형가전 브랜드 모피리처드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IFA 베를린 2026에 참가해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메세 베를린 6.1홀 부스에서는 주방가전과 홈리빙, 공기관리 제품군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1936년 도날 모피와 찰스 리처드가 설립한 이 브랜드는 90년 동안 실용적 기능성과 디자인을 접목한 소형가전을 만들어왔다. 이번 전시는 '시간으로 빚어내고, 미래로 영감을 받다'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브랜드의 오랜 유산을 현재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연결짓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틴 궈 모피리처드 글로벌 디렉터는 “90년이라는 시간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계속 발전시켜야 할 책임을 의미한다”며 “1936년 브랜드에 영감을 준 철학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 현대적인 삶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호스 없이 설치할 수 있는 포터블 에어컨 'S1 프로'다. 초당 최대 8미터의 풍속과 4방향 회전 기능을 갖췄고 에어컨, 선풍기, 제습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앱과 리모컨, 터치패널 등 다양한 조작 방식을 지원하며, 더 작은 크기의 'S1 라이트' 모델도 함께 전시된다.
주방가전 부문에서는 레트로 디자인과 현대적 기능을 결합한 퓨전 케틀과 퓨전 토스터가 눈에 띈다. 새롭게 선보이는 클레이, 카시니 컬렉션과 함께 성능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는 최근 소비 흐름을 반영한 제품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음료를 활용해 얼음을 만드는 인퓨즈칠 아이스메이커와 완전 자동 커피머신도 소개된다.
캘빈 모피리처드 제품 총괄 디렉터는 “올해 제품 포트폴리오는 일상의 필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며 “전시된 제품들은 더운 환경에서의 쾌적함, 조리 과정 간소화, 가정 내 편의성 향상 등 실제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창립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신제품 라인업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브랜드가 그간 쌓아온 디자인 유산을 최근의 스마트홈·친환경 트렌드와 접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실내 공기관리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운 점은 유럽 시장에서 커지는 개인용 냉방기기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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