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친환경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자연주의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유기농·친환경 제품을 선물로 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자체 친환경 브랜드 자연주의의 매출은 올해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 등 친환경 가공식품 선물세트 역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명절 선물의 소비 기준이 가격이나 구성보다 환경적 가치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수요 변화에 맞춰 이마트는 이번 추석 친환경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특히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는 신상품을 추가하며 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기농 표고버섯류로 구성한 채움세트도 지난 추석 대비 준비량을 대폭 늘렸다.

신상품 구성도 눈에 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트렌드를 반영해 귀리쌀, 호라산밀, 현미 등 여덟 가지 곡물을 담은 잡곡 세트가 새롭게 나왔고,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함께 구성한 세트도 처음 선보였다. 저탄소 인증을 받은 사과·배 혼합세트는 매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해온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이마트 최인용 자연주의 바이어는 “자연주의 명절 선물 세트는 친환경이라는 가치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과 실속 있는 구성으로 찾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감사의 마음을 더 가치 있게 전하고자 하시는 고객 분들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기농 인증 제품 확대와 물량 증가는 단순한 상품 구성 변화를 넘어 명절 선물 문화 자체가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친환경 인증 상품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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