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768명 (사진= 연합뉴스 제공)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8월 30일 기준 전체 사망자가 최소 76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네팔 내 사망자 752명과 실종자 2천502명을 발표했으며, 중국 시짱자치구의 피해를 합산하면 실종자는 총 3천48명에 달합니다. 특히 수력발전소 터널 등에 고립된 작업자 100여 명을 구하기 위해 네팔군이 진입로를 뚫고 공기를 주입하는 등 구조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네팔 에너지부는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등 현장 11곳 이상에서 수색을 진행 중이며, 악천후와 강물 수위 상승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착 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네팔 당국은 183명을 구조했으며, 피해 지역에 1만 5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강물이 막혀 형성된 '자연댐 호수'의 붕괴 위험이 제기되면서 중국 당국도 2차 재해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시신 부패 방지를 위해 네팔 당국은 냉동보관 시설 1천 개 이상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일부 시신을 매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이번 피해 복구에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육박하는 약 40억~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유럽연합, 유엔 등 국제사회는 긴급 자금 지원과 전문 구조대 파견을 통해 구호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헬기 수색을 계획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한 운항 허가 문제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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