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96일간의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36홀 전 코스의 페어웨이 잔디를 난지형 잔디인 ‘중지’로 교체했다. 이번 작업은 최근 제주 지역의 고온다습한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벤트그라스 관리가 어려워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기후 변화에 맞춰 코스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수정한 이번 결정은 향후 제주 지역 골프장의 코스 관리 표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도입된 중지는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 강한 특성을 지녔다. 밀도가 높고 밟힘에 견디는 힘이 좋아 이용객이 몰리는 시기에도 안정적인 코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비치 측은 제초와 소드 커팅, 면 정리, 식재 등 세밀한 공정을 거쳐 코스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해비치는 이번 교체 과정을 담은 브랜드 필름 ‘보이지 않는 96일의 약속’을 공개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관계자는 “96일간 현장에서 축적된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만의 차별화된 라운딩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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