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과 중국 접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재해 발생 6일 만에 전체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9월 1일 네팔 재난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네팔 지역 사망자는 1천 3명이며, 중국 측 사망자 16명을 합산하면 총 1천 19명이 이번 재난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자 규모는 네팔 3천 916명, 중국 546명 등 총 4천 46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로 파괴된 도로와 교량 등 고립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를 동원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다수의 실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내부가 진흙으로 가득 차 있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드론 조종사 마니시 마하르잔은 터널 내부가 마치 치약 튜브처럼 진흙으로 꽉 차 빈 공간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의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네팔군과 함께 헬기 및 도보 수색을 실시하고,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드론과 헬기를 투입해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일대를 정밀 수색했으나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외교부와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한국 정부의 해외긴급구호대 44명도 현지로 급파되어 수색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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