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믹싱장비 기업 티에스아이가 일본의 산업기계 전문 기업인 DJK와 241억 원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티에스아이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9.1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믹싱장비 분야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따낸 결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은 향후 티에스아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티에스아이 측은 “고객사의 생산 환경과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공정 설계 능력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일본 시장 내 주요 레퍼런스로 삼아 글로벌 신규 고객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제조 공정의 대형화와 고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극 슬러리의 품질을 결정짓는 믹싱 공정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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