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수력발전소 터널서 9일 만에 2명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 8월 26일 발생한 네팔 대홍수로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직원 산제이 사(30)씨와 카비르 마하르잔(45)씨가 9월 4일 구조됐습니다. 사고 당시 기계반장이었던 사씨는 동료 40~45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통제실을 지키다 탈출 시기를 놓쳐 터널 내부에 갇혔습니다.

사씨는 10일간의 어둠 속에서 힌두교 기도문인 만트라를 외우며 정신력을 유지했고, 소리를 통해 인근에 갇힌 생존자들과 의사소통을 이어갔습니다. 함께 구조된 마하르잔씨는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출장 중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두 사람 모두 군 병원 중환자실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마하르잔씨의 아내 히라 쇼바씨는 남편과의 재회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구조대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편, 현지 경찰 구조대가 터널 전 구간을 수색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씨는 터널이 매우 길어 안쪽에 더 많은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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