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비농업 일자리 16만 2천 명 증가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6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만 3천 명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업종별로는 음식 서비스 및 주점에서 5만 9천 명,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4만 2천 명이 증가하며 고용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제조업과 보건의료 부문에서도 각각 1만 6천 명과 1만 3천 명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정보산업 분야는 2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4.1%를 유지했습니다.

과거 고용 지표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7월 고용은 당초 2만 3천 명 감소에서 2만 1천 명 증가로, 6월은 기존 2만 명 증가에서 3만 1천 명 증가로 각각 수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6~7월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총 5만 5천 명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8.2%로 전날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역시 발표 직후 0.07%포인트 오른 4.41%를 기록했습니다.

시티그룹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결과가 연준 내 매파적 기조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9월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로 다음 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지목하고 있어, 물가 흐름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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