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월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최 의원, 김 의원 등 다른 의원들로 의혹이 번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전 열린 긴급 백브리핑에서 해당 로비를 공익으로 주장하는 정권과 맞서겠다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브로커 양모씨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공개하며 "승원 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이 더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자에 '최의원님', '김의원', 과거 양씨 로비를 '좋은 민원'이라 표현했던 송영길 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며, 최의원이 식약처 승인에 관여한 것처럼 보이는 대화도 오간다고 전했다. 또 양씨가 식약처 승인이 나면 8억에서 10억원의 이익을 볼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승원 후보자는 이날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민원 전달'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야권의 정치 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같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고 2024년 말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 의원은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자신을 청문회 위원으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 법제사법위원회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라 청문회 참석은 불가능한 상태다. 그는 자료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제보의 신빙성이 있으면 국민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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