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공항서 아마존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진=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6일 오후에 착륙 뒤 활주로 이탈)

매체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오후 2시경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아마존 소속 화물수송기 프라임 에어 7598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인근 차량 여러 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사상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는 항공기와 차량이 충돌하면서 불길이 치솟았고 차량 안에 여러 명이 갇혀 구조 작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약 20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화재 진압과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 중 한 대에 갇힌 사람을 메릴랜드 소방구조대 특수 구조대원들이 구조했다고 전했다. 특수 유해물질 처리반은 항공기 엔진을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연료 누출을 막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마이애미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가 약 3시간 뒤 4개 활주로 중 2곳이 재개방됐다. 사고 항공기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둔 화물 항공사 21에어 소속으로, 32년 된 보잉 767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기다. 이 기체는 20여 년간 여러 항공사에서 여객기로 운항되다 2015년 화물기로 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참담한 인명 피해로 영향을 받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어 “모든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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