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9월 7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기여 방안을 정면으로 견제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양국이 64년 넘게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언급하면서도,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 군사적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에 가담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타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주둔이나 작전을 수행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주권 국가로서 미국의 협박에 굴복해 범죄의 공모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동맹국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군사적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파병 요청 거절 사례를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고,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역시 9월 6일 동맹국들의 조속한 군사자산 지원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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