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단편 영화 플랫폼 무비블록이 오는 9월 8일부터 21일까지 유다희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온라인 감독전 ‘다시 뻗어보고 싶은 순간들’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무비블록이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 감독전으로, 유 감독이 직접 상영작 선정과 구성에 참여해 일곱 편의 단편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냈다.

상영작은 심리 스릴러부터 실험 영화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실종 사건을 다룬 ‘역치부검’을 비롯해 ‘영웅은 없다’, ‘이프’, ‘초여름’, ‘해파리 처치방법’, ‘아카’, ‘토마토마토’ 등 총 7편이 관객을 만난다. 각 작품은 후회와 갈망, 뒤늦은 이해라는 공통된 정서를 바탕으로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파고든다.

유다희 감독은 “인물을 다 이해하고 카메라 앞에 세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을 뒤늦게 따라잡으려 한 기록에 가깝다”며 “관객에게도 한 발 늦었지만 그래도 뻗어보고 싶은 순간이 하나쯤 떠오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랫폼 내에서 감독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독립영화 창작자들에게 유의미한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비블록은 향후에도 개인 감독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독립영화 감독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대중에게 소개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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