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9월 9일 서울고법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이 선고한 징역 7년을 유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범죄가 공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엄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특검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실로 이송된 사례를 언급하며 참작을 요청했습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국민에게 사과하면서도 "하지도 않은 일을 인정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여사가 2022년 3월부터 9월 사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업가 서모씨, 최재영 목사 등으로부터 약 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 등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받은 혐의 등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한편 증거인멸 지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배용 전 위원장의 항소심 결심공판도 같은 날 열렸으며, 특검은 항소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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