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2026년 9월 9일(현지시간) 자국 방송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전날 몰도바에서 이륙 직전 드론의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퇴레 총리는 이것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면한 위험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 드론이 몰도바와 루마니아 영공에 진입하며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었을 뿐, 전용기가 직접적인 타격 대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몰도바 당국 역시 항공기 보호를 위해 영공을 일시 폐쇄했으며, 이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용기를 포함한 항공기들의 이륙과 착륙이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두미트루 치오리치 몰도바 정부 대변인은 9월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영공 폐쇄 조치가 오후 5시 20분 이후 해제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드론은 키시나우 국제공항에서 약 160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해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해 9월 9일 거행된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그는 노르웨이 측과 우크라이나 방공망 지원 등 군사 현안을 논의한 뒤 다음 일정인 캐나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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