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한 50대 남성 A씨가 결혼 생활 90여 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오랜 기간 홀어머니를 부양하다 5년 전 모친상을 당한 뒤 지인 소개로 베트남 출신 C씨를 만났다. 2024년 3월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한국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으나, 곧 갈등이 불거졌다.

지인 B씨는 A씨가 생전 아내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목격한 A씨의 몸에는 손톱으로 긁힌 상처가 있었고 옷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A씨는 아내가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릎으로 가격해 앞니 세 개가 부러지는 등 신체적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아내한테 너무 많이 맞았다', '조폭 마누라다'라는 내용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A씨는 생전 경찰 신고 과정에서 아내가 쉼터로 보내진 뒤 본인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망 이후 아내 C씨는 비자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B씨는 아내가 평소 돈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음에도 남편 사망 후 유품을 모두 가져갔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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