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자신의 수첩 내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수첩에는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러 인물의 이름과 이니셜이 적혀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김 대표는 10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첩에 적힌 'MS'라는 문구에 대해 본인을 지칭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이는 자신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서울 시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 요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메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첩에 등장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원식 전 의장, 정청래 전 대표 등 인물들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의 의사를 타진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후보군을 검토하던 중 본의 아니게 수첩 내용이 노출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보궐선거에 대비해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첩에 적힌 '이진숙·한동훈 OUT' 문구와 관련해서는 이진숙 의원의 5·18 관련 발언과 한동훈 의원의 자료 유출 의혹 등을 거론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인물들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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