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작가스(QazaqGaz)와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연간 50억㎥ 규모의 원료가스를 처리하는 시설 구축을 위해 양측의 협력 원칙과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서명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돼 사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탈리아 EPC 기업 시침(SICIM)의 현지 법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와 구매를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이번 합의를 통해 초기 설계부터 본계약까지의 연속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프로젝트 수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중앙아시아 3개국 에너지 시장을 모두 석권했다는 점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 역량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가스 인프라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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