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과거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 김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이른바 '독약 게이트'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의혹을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로 규정하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미 과거 검찰 수사에서 돈이 오간 사실이 없다고 결론 난 사안이라며 맞섰다.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둘러싼 특혜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특정 기관에 혜택이 집중되고 가족이 급여를 받는 구조가 부조리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이를 두고 혐오 표현을 통한 불법 기관 호도라고 반박했다.
청문회장에서는 의원들 간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오가며 회의가 수차례 파행을 빚기도 했다. 박균택 의원과 김태규 의원 간의 외모 비하 발언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서로를 향해 '악마', '나쁜 검찰 삼형제' 등의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고성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 제기가 5년 전 종결된 사건을 재탕한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자가 장관으로서의 도덕적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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