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내 주요 전각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에서 창호지 훼손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부 출입문과 창문에는 10개가 넘는 구멍이 뚫려 있으며, 이는 대부분 사람의 손이 닿는 높이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복궁관리소는 창호지에 발생한 구멍의 약 60%가 관람객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가 쪼아 생긴 흔적도 존재하지만 상당수는 고의적인 훼손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창호지에 손가락을 넣어 구멍을 내거나 그 틈으로 내부를 촬영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장에 CCTV가 설치되어 있으나 수많은 관람객을 일일이 감시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관리소 측은 정비를 마친 다음 날에도 새로운 구멍이 발견되는 상황이라며, 수시로 창호지를 덧대어 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경복궁관리소는 관광협회 및 가이드들과 협력하여 관람 예절을 사전 안내하고, 현장 캠페인을 통해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계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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