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관련 의혹을 해명하던 김 후보자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에 자녀들이 근무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발달장애 아동을 돌보는 아들의 상황을 언급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닦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 역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후 질의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눈물을 겨냥해 "갱년기세요?"라고 발언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도의 인물이 사적인 일로 눈물을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불편을 드렸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야 간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 가족이 지난 4년간 약 3억 3천만 원의 급여를 받은 점을 지적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해당 급여와 근무 조건은 조합 부모들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가족사 해명과 특혜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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