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이 추진하던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클래러티법)이 절차 표결에서 찬성 49표, 반대 50표를 기록하며 입법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번 법안 부결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규제 명확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던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9% 하락한 7만5천922.89달러, 이더리움은 3.62% 내린 2천405.6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리플(-8.03%), 스텔라(-9.31%), 체인링크(-5.37%)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다만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억300만원대를 유지하며 시장 충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11.41% 급락했고 코인베이스와 스트래티지, 로빈후드도 각각 10.10%, 5.36%, 3.39% 하락했습니다. 안광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가상자산 가격은 이미 부결 가능성을 일부 반영했으나, 규제 수혜를 기대했던 관련주들은 사업 확장 기대감이 꺾이면서 코인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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