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전략을 수정해 서울시에 공동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전북도는 지난해 2월 국내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서 61표 중 49표를 획득하며 서울(11표)을 제치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나, 최근 숙박과 수송 등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서울과의 협력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지난 9월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16일 국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전북의 개최 계획서 심의를 보류했습니다. 문체부 측은 개최 계획이 큰 틀에서 변경될 경우 대한체육회 공모 과정부터 다시 거쳐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2036 올림픽 유치에는 카타르 도하와 인도 아마다바드 등이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 3월 유치 희망 도시를 1차로 선별할 예정입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상황에 대해 전북의 유치 계획이 IOC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유치 포기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필 전북 2036올림픽유치단장은 단독 개최를 포기한 것이 아니며,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의 보류는 전북의 요청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명칭 유지 요구설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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