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9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회의 결과, 단기정책 금리를 1.25%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0.75%에서 1.0%로 금리를 올린 이후 3개월 만에 단행된 것으로, 우에다 가즈오 총재 취임 이후 가장 빠른 인상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책 위원 9명 중 7명이 찬성했으나, 아사다 도이치로와 사토 아야노 위원 등 2명은 경기 침체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AI 관련 수요 확대가 기업 물가를 끌어올렸고, 이것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조정 시점과 속도는 중동 정세와 환율 변동 등 경제 전망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할 계획입니다.
우에다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0.5%포인트 인상인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서는 물가 정세에 따라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7엔대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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