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버넘 첫 회담 (사진=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9월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취임 후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중동 분쟁 해결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버넘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 요청에 따라 영국 공군이 공중 급유를 제공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관계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영국과의 관계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버넘 총리를 향해 '타고난 사업가'라고 언급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도 버넘 총리는 소형 보트를 통한 불법 입국이 6년 전 대비 약 50% 감소하는 등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이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의 주권을 넘기기로 한 협정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해당 제도가 군사적·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를 '끔찍한 거래'라고 규정했습니다. 영국은 현재 미국 행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해당 협정의 이행을 보류한 상태이며, 양 정상은 향후 이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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