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회담 뒤 “우리는 오늘 이른바 '부산 합의',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미중 양국 간 경제 협정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을 계기로 만났을 때 맺은 합의의 연장입니다. 당시 양국은 서로 100% 넘는 관세를 주고받던 무역 전쟁의 확전을 자제하고 추가 관세와 무역 보복 조치 일부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연장 배경에 대해 “경제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대두 구매 약속과 다른 농산물 구매 약속을 일정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 관세 철회를 협의하는 양국 무역위원회 가동, 금융 서비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 관련 사고 발생 시 서로 통보하는 '핫라인' 구성 제안과 이란 문제도 회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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