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군사·방위 동맹과의 협력, 독자 제재 참여를 더 엄격히 제한하는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전망입니다.

27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공영방송 SRG와 여론조사기관 GFS 베른의 출구조사에서 반대는 71%로 예측됐습니다.

이번 안은 영구적이고 군사적인 중립성을 헌법에 명시하고, 정부가 중립성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여지를 줄이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통과됐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없는 한 스위스의 독자 제재는 금지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도 스위스가 직접 공격받는 경우에만 허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스위스는 1815년부터 국제적 중립국으로 인정받아 왔지만, 정부와 다수 정당은 이번 개정안에 반대했습니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은 TV 토론에서 "중립성은 항상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적용돼 왔다"며 "중립성은 무관심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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