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 비공개로 들어온 가운데, 이들이 한국행을 원하면서도 북한에 남은 가족을 걱정한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각 ‘리강은’과 ‘백평강’이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생포된 지 약 10개월 지난 지난해 10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팔과 턱에 총상을 입은 리씨는 한국행을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을 두려워했다. 북한에서 파병 사실이 알려졌는지 묻고, 송환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는 걱정에 잠에서 깨곤 했다고 털어놨다. 다리에 부상을 입은 백씨도 한국에 가고 싶다는 의사는 분명하지만, 희망한다고 해서 실제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도움을 바랐다.

두 포로는 북한에 남은 가족의 안위도 걱정했다. 리씨는 어머니가 무사한지 알지 못한다며 자신 때문에 가족이 피해를 입을까 염려했다. 입대할 때 부모를 마지막으로 봤다는 백씨는 부모가 자신이 전쟁에 간 사실조차 모른다고 전했고, 자신으로 인해 부모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 두렵다고 말했다.

한국행 입국이 비공개로 이뤄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에 귀순자의 안전과 북한에 남은 가족 등을 고려해 비공개 합의가 타당했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서 비공개 결정의 이유를 따져 물었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가족의 안위와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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