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항의해 9월 28일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대사대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였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직접 면담하고 해당 발표를 ‘허위 공보’라고 지적하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청와대는 9월 27일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명의 입장문에서 우크라이나가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포로 송환을 공개한 데 이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훼손한다고 밝혔다.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9월 24일 소셜미디어에서 비공개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초치는 통상적인 국장급 대응보다 높은 차관급에서 이뤄졌다. 외교부는 면담을 비공개로 진행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정부는 외교적 항의와 별개로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협력은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복구회의(URC)와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등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해 왔다.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싼 공개 논쟁이 당사자와 가족의 안전, 포로의 인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이 활동하고 있어 추가 포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협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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