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개월간 1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CSI300 지수는 12.5% 내렸고, 미국 S&P500 지수는 2.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60% 급등한 뒤 7월 초 AI 열풍이 약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가 7월 한국 메모리 종목에 레버리지 포지션을 크게 잡았다가 청산됐고, 개인 투자자가 몰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도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됐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프라샨트 바야니 아시아 CIO는 7월 매도 이후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바뀌었지만, 70% 수익률을 다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베코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책임자 조슈아 크랩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한 자릿수 초반대인 점을 들어 금리 상승의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심종민 CSLA 연구원은 금리가 시장 수익률에 부담을 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가 이어져 한국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AI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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