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한화오션이 미래 조선·로봇 분야의 공동 연구와 실증에 나선다. KIRO는 9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한화오션과 ‘미래 조선·로봇 융합기술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강기원 KIRO 원장과 이길섭 한화오션 AX사업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 7월 31일 KIRO의 한화오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이어온 협력 논의를 구체화한 것으로, 조선해양산업과 로봇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력 분야는 조선 특화 자율작업로봇, 산업제조 휴머노이드, AI 로봇솔루션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정책 자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조선 현장에 맞춘 로봇 기술이 실제 적용 단계로 이어질 경우, 제조 공정의 자동화 논의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현장 실증과 기술 검증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조선 현장의 수요와 연구원의 로봇·AI 기술 역량을 연결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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