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기장을 흉기로 찌르고 기체를 급강하시킨 사건을 막아낸 조종사는 인도 국적의 스미트 마차르 기장으로 확인됐습니다.

1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와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차르는 인도 서부 뭄바이 출신으로, 2022년 6월부터 플라이두바이에서 보잉 737 여객기를 운항해 왔습니다. 그는 이전에 인도 저비용항공사 스파이스젯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수석 기장을 지냈고, 2020년 11월부터는 다른 조종사를 평가하는 노선 훈련 기장으로도 일했습니다.

마차르는 보잉 737-800과 737-맥스(MAX)8, 맥스9를 합쳐 총 9천750시간을 운항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날 비행 중 부조종사가 그를 흉기로 찌른 뒤 여객기는 30초도 되지 않는 사이 약 4천267m 급강하했고, 이후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차르가 조종실 문을 열 수 있도록 해 승객과 승무원이 공격자를 제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이스라엘인 166명을 포함해 승객 174명이 타고 있었고,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마차르가 사우디 북서부 도시 타북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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