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 작업이 10월 2일 오후 3시 30분 진행된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9월 29일 물대포와 선박을 동원한 1차 구조에 실패한 뒤 그물망을 활용한 방안을 마련했다.
합동 구조반은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북항 제4보도교 일대에 모여 예행연습을 진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제작한 그물은 길이 50m, 높이 6.8m이며, 상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아래쪽에 무거운 추를 달았다. 선박 2척과 인력 10명이 그물을 바다 쪽으로 끌고, 그 뒤에서는 워터펌프를 단 선박 1척이 포말을 일으켜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할 계획이다.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가면 그물을 고정해 되돌아오는 것을 막는다. 구조반은 상어의 스트레스 징후를 살피며 작업 방식과 이동 속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전재수 시장은 10월 1일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상어 건강 상태를 챙기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해 공식 SNS와 유튜브 ‘부산튜브’에 소개하고 있다. 위촉을 위한 대시민 의견 수렴 SNS 이벤트는 조회 수 105만회를 기록했으며, 부산시는 부캉이의 유영 영상과 1차 외해 유도 작업 생중계도 게시했다. 북항친수공원이 있는 동구는 ‘북항 상어 캐릭터 공모전’ 선정작을 굿즈와 이모티콘에 활용하고 상어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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