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의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2026년 10월 2일 진행됐지만 방류에는 실패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서 등 관계 당국은 이날 오후 4시께 선박과 인력, 길이 50m·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투입했다. 작업은 오후 5시 35분께 중단됐으며, 부캉이는 수로 출구에서 약 150m 안쪽까지 이동했다.

당국은 부캉이가 자주 나타난 제4 보도교 인근에서 제5 보도교 방향으로 그물을 끌며 이동을 유도했다. 제5 보도교를 지나 제6 보도교 쪽으로 이동하면 수로가 바다와 연결된다. 그물 아랫부분에는 상어가 그물과 바닥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추를 달았지만, 울퉁불퉁한 수로 바닥에 그물이 걸리면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이번 작업은 9월 29일 워터펌프 물줄기로 유도하려던 1차 구조작업 이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당국은 부캉이를 자극하지 않도록 그물을 천천히 움직였고, 부캉이가 가까이 오면 멈췄다가 멀어지면 다시 진행했다. 부산시 등 관계 당국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는지 지켜보기로 했으며, 부산시설공단은 제6 보도교를 통제하고 현장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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