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한밤중 외국인 여러 명이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2명을 체포했습니다.

평택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A씨와 키르기스스탄 국적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다른 외국인 여러 명과 함께 싸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여러 명이 웅크린 상대를 향해 방망이와 각목을 휘두르거나 발길질하는 장면이 담겼고, 자율방범대원이 달려오자 흩어져 달아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두 사람 모두 골절 등 부상을 입은 상태여서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일단 석방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키르기스스탄 국적 남성 2명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10여명이 패싸움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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