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금리는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중장기물 금리가 특히 상승해 휴일 동안의 대외 금리 움직임을 반영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 거래에서 주요국 금리가 하락 전환하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국내 금리는 장중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외국인은 3년·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종가 기준으로 3년물과 5년물, 2년물 금리는 하락했지만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상승했다. 만기별로 방향이 달랐던 이날 시장 흐름은 대외 금리 변화와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함께 나타난 가운데 형성됐다.
장 초반 상승한 금리, 오후 들어 되돌림
이날 국고채 금리는 주요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김찬희 연구원은 장 초반 흐름에 대해 “장 초반에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휴일 간 대외금리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시장은 해외 금리 상승으로 높아진 채권시장 긴장 속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대외 여건이 달라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아시아 거래에서 주요국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국내 채권금리도 장중 상승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후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대외 금리가 안정되면서 이에 연동한 흐름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 확인된 흐름은 해외 금리 상승을 반영한 상승 출발과, 유가 하락 및 아시아 시간대 대외 금리 하락 이후의 되돌림으로 나뉘었다. 다만 종가에서는 만기별 금리 방향이 같지 않았다. 3년물 등 일부 금리는 하락했지만 10년 이상 장기물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2·3·5년물 내리고 장기물은 올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 내린 연 3.933%로 마감했다. 2년물은 2.3bp 하락한 연 3.882%, 5년물은 1.2bp 내린 연 4.117%였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0.4bp 오른 연 4.36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2.0bp 상승한 연 4.393%로 마감해 이날 표에 제시된 국고채 만기별 변동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올라 연 4.510%, 연 4.506%를 나타냈다. 1년물도 0.3bp 상승해 연 3.737%였다.
| 구분 | 당일 금리 | 전일 금리 | 전일 대비 |
|---|---|---|---|
| 국고채 1년 | 3.737% | 3.734% | +0.3bp |
| 국고채 2년 | 3.882% | 3.905% | -2.3bp |
| 국고채 3년 | 3.933% | 3.937% | -0.4bp |
| 국고채 5년 | 4.117% | 4.129% | -1.2bp |
| 국고채 10년 | 4.369% | 4.365% | +0.4bp |
| 국고채 20년 | 4.393% | 4.373% | +2.0bp |
| 국고채 30년 | 4.510% | 4.497% | +1.3bp |
| 국고채 50년 | 4.506% | 4.493% | +1.3bp |
국고채 외 상품도 등락이 갈렸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일과 같은 연 3.898%였다. 무보증 3년 회사채 AA- 금리는 0.2bp 내린 연 4.636%로 집계됐다. CD 91일물은 3.0bp 상승한 연 3.240%를 기록했다. 국고채 안에서도 2년·3년·5년물과 10년 이상 장기물의 방향이 달랐고, 통안증권과 회사채, CD 금리도 각각 보합·하락·상승을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 마감, 외국인은 순매수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2.63에 거래를 마쳤고,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04.68에 마감했다. 현물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상승과 하락이 나뉜 가운데 선물 두 종목은 모두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친 것이다. 3년 선물의 하락 폭은 1틱, 10년 선물은 16틱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6천433계약, 10년 국채선물은 5천442계약을 순매수했다. 따라서 이날 외국인 거래는 두 만기 모두 매수 우위였으며, 3년 선물과 10년 선물에서 각각 별도의 순매수 규모가 집계됐다. 선물 종가와 외국인 수급은 국고채 현물 금리의 만기별 등락과 함께 이날 시장 거래 결과를 구성했다. 장중에는 대외 금리와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국내 금리 변화에 영향을 줬고,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와 선물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
대외 금리와 유가 흐름이 장중 변수
이날 거래의 출발점에는 간밤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이 있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금리가 올랐고, 국내 금리는 이에 반응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중장기물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김찬희 연구원의 설명도 이 같은 흐름을 가리킨다.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대외 금리가 하락으로 돌아서자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도 되돌림을 보였다. 대외 금리 움직임이 장중 상승과 되돌림 양쪽에 모두 연결된 셈이다.
국제유가도 오후 흐름과 함께 언급됐다.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김 연구원은 유가가 추가 하락하면서 대외 금리가 안정된 뒤 국내 금리도 이에 연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종가 수치는 만기별로 달랐다. 2년물은 2.3bp, 3년물은 0.4bp, 5년물은 1.2bp 하락했고, 10년물은 0.4bp, 20년물은 2.0bp,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상승했다. 하루 동안의 대외 변수와 국내 거래 결과는 금리의 일률적인 등락이 아니라 만기별 혼조로 마감됐다.
6일 국고채 시장은 주요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출발한 뒤, 유가 하락과 아시아 거래의 대외 금리 하락 속에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종가 기준 3년물 금리는 연 3.933%였고, 10년물은 연 4.369%였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으며, 다음 거래일의 금리 흐름이나 시장 일정에 관한 별도 내용은 이날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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