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올해 3월경 미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미국 측이 반미 성향 등을 문제 삼아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처음에는 “제가 아는 한 없다”고 답했고, 한 의원이 미국 당국의 문서 질의 여부를 묻자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도 국정원 화이트 요원의 미국 입국이 거부된 사안과 관련해 10월 4일 외교부에 확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이종석 원장의 비자 거부 여부를 재차 묻자 조 장관은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연합뉴스에 “그런 일 없음”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들을 미국 워싱턴 주재 외교관으로 보내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승인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조 장관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듯하지만 본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미국 정치권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불편하게 여긴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이를 지난 3월 6일 정 장관의 국회 발언과 관련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당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보고를 언급하며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영변과 구성에 더해 강선을 거론했다. 이후 미국이 한국 정부와 대북 정보 일부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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