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청년 대상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6 신세계 지식향연’을 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9세기 후반 예술의 변화를 이끈 인상주의를 주제로 삼아, 기술혁신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청년들에게 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10월 16일과 17일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로 시작한다. 이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진행되고, 선발된 학생들은 내년 1월 프랑스로 그랜드투어를 떠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2014년부터 지식향연을 이어오며 강연, 해외 탐방, 서적 출판 등을 통해 청년 인문학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지식향연은 모네 서거 100주기를 계기로 인상주의의 혁신성을 다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적 미술 규범에서 벗어나 빛과 색, 일상의 순간을 새롭게 포착한 인상주의를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제 참여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지에 대한 후속 성과 관리도 중요해 보인다.

공모전은 10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영상, 프레젠테이션, 에세이 등 자유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발된 대학생 30명은 2027년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8박 10일간 파리, 루앙, 르아브르, 지베르니 등을 방문해 인상주의의 태동과 예술의 발자취를 살펴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인문학 중흥’에 기여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올해도 지식향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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