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GS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사진= 연합뉴스 제공)

LG유플러스(AA+)가 10월 13일 진행한 1천5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천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의 11배를 넘는 규모다. 2년물은 500억원 모집에 6천150억원, 3년물은 1천억원 모집에 1조950억원이 각각 몰렸다. 발행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금리 스프레드는 2년물의 경우 550억원까지 개별 민평금리보다 5bp 낮았고, 3년물은 1천350억원까지 민평 대비 3bp 낮게 형성됐다. 희망 금리는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의 ±30bp로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11월 만기 회사채 상환과 삼성전자 단말기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에 쓸 예정이다.

같은 날 GS(AA0)는 1천억원 모집에 1조3천7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500억원 모집에 6천500억원, 7천200억원이 들어왔다. 발행 규모는 최대 1천5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스프레드는 2년물 500억원 기준, 3년물 500억~600억원 기준으로 각각 민평금리보다 11bp 낮았다. GS는 조달 자금을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키움에프앤아이(A0)도 1천억원 모집에 4천200억원의 주문을 받아 모집액의 4.2배를 기록했다. 2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2천580억원, 3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1천620억원이 몰렸으며, 발행액은 최대 2천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스프레드는 2년물 민평금리보다 10bp, 3년물은 17bp 낮게 형성됐다. 희망 금리는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의 ±30bp였고, 조달 자금은 이달 말 만기 2년물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기업 펀더멘털이 양호한 가운데 높은 금리에 따른 캐리(이자 수익) 수요가 있었다”며 “특히 이틀 연속 국고채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회사채 금리 이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발행 예정 회사채가 많지 않은 점을 수요 집중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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