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북한 IT 위장취업 조직 적발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텍사스 북부연방지검이 북한 IT 노동자들의 위장취업 네트워크를 적발해 10여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두 기관은 13일(현지시간) 주 전역에서 진행한 합동 작전 '론스타 라운드업'을 통해 이 조직을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주거지 40여 곳이 수색됐고, 북한 노동자들의 미국 기업 침투에 악용된 노트북과 KVM(키보드·영상·마우스) 장치 등 187대가 압수됐습니다.

미 사법당국은 별도 수사에서 북한 IT 노동자 위장취업을 도운 미국 내 조력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중국 단둥에 거주하는 총책 손성명(중국어 발음 순성밍) 등 중국 거주자 10명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명도 공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위조 신분 서류를 이용해 북한 IT 노동자들이 미국인처럼 가장해 원격 일자리에 들어가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들의 활동으로 미국 기업 70여곳이 피해를 입었고, 위장 취업자들이 약 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텍사스주 지역 방송 폭스4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24년 한 해에만 약 8억 달러(약 1조800억원)에 달한다고 재무부 추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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