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월 수출 36.3% 증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14일 9월 수출액이 4천471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집계 시장 예상치인 25.5%와 8월 증가율 25.0%를 웃도는 수치다. 2월의 39.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월 수입은 3천136억5천만 달러로 31.0% 늘었다. 8월 증가율 28.2%와 시장 전망치 24.5%를 모두 넘어섰다. 이에 따른 월간 무역흑자는 1천335억3천만 달러로, 로이터 예상치 1천181억 달러를 웃돌았다. 2026년 1∼9월 누적 흑자는 9천381억1천만 달러다. 중국은 2025년 연간 흑자 1조1천88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당시 1조 달러를 넘어선 시점은 11월이었다. 올해는 이르면 10월 발표되는 통계에서 1조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을 상대로 한 9월 수출은 478억8천90만 달러로 39.6% 증가했고, 수입은 138억6천720만 달러로 20.7% 늘었다. 대미 무역흑자는 340억 달러 수준이다. 1∼9월 대미 수출과 수입은 각각 9.8%, 5.2% 증가했으며 양국 교역 규모는 8.6% 늘었다. 중국의 대EU 무역흑자는 348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21% 커져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EU 수출은 25.3% 늘고 수입은 0.7% 증가했다.

중국의 9월 대한국 수출은 206억210만 달러로 68.2% 증가했지만, 수입은 346억3천670만 달러로 94.3% 늘어 적자를 냈다. 1∼9월 대한국 수출·수입 증가율은 각각 39.1%, 75.4%였고 양국 교역 규모는 59.3% 커졌다. 중국은 한국뿐 아니라 대만·일본과의 무역에서도 9월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9월 집적회로 수출액이 449억5천120만 달러로 136% 늘었고, 수입액은 717억1천620만 달러로 74.7% 증가했다. 희토류 수출량은 4천269.8t으로 6.7% 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무역 상대국의 통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인공지능 투자 붐이 약해지면 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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