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5일 정규장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4천581조1천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종가 기준 4천957조1천140억원보다 375조9천350억원(7.58%) 감소한 규모다. 코스닥 시가총액도 34조9천640억원(7.53%) 줄어 두 시장의 감소액은 모두 410조8천99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450.81까지 밀려 하락률이 9.29%를 기록했고, 5,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63.06포인트(7.65%) 떨어진 760.8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천340억원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천886억원, 1조6천906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도 시장 전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약 129조원 줄어든 1천227조7천180억원, SK하이닉스는 약 115조원 감소한 921조8천810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의 감소분은 코스피 전체 감소액의 약 65%다. 삼성전자는 9.48% 내린 21만원에 마감했고 장중 20만4천500원까지 내려 7월 30일 장중 기록한 20만2천원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한 12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저가는 123만8천원으로 4월 24일의 119만3천원 이후 가장 낮았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1천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장 마감 기준 7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주에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약진과 증설에 따른 공급 확대, AI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병목 우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의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투자액에 걸맞은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약 1조 달러에 이어 2027~2030년 추가로 6조 달러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충당하고 12%의 투자자본수익률을 내려면 2030년까지 누적 매출 8조5천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같은 기간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기업·소비자 AI 매출은 최대 3조6천억 달러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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