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재단 초청으로 아둣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 특사가 방한해 한국과 남수단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사는 살바 키르 대통령의 장녀로, 3박 4일 일정 동안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교육 기관 등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살바 키르 대통령의 친서가 한국 정부에 전달되면서 양국 간 공식 소통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간단체가 초청을 주도한 만큼, 공공외교와 민간교류가 맞물린 사례로도 읽힌다.

아둣 키르 특사는 외교부장관 면담에서 남수단 여행경보 문제를 논의하고, 주한 남수단 명예영사 내정에 관한 자국 정부의 결정을 전달했다. KOICA에서는 교육·의료·식수 분야의 공적개발원조 협력 방안을 살폈고, 중헌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생산시설과 연세대 보건대학원도 방문했다. 이태석재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AI 교과서 보급, 식수환경 개선, 대학생 한국 연수 등이 구체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태석 신부를 매개로 시작된 인연이 정부 간 협력 논의로 이어지면서, 향후 양국 관계의 접점이 더 넓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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