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스토리지 플랫폼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소형 박스 전용 방문 픽업 서비스’를 내놨다. 다락 앱에서 신청하면 짐을 집 앞에서 받아 지점까지 옮겨 보관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보관 지점까지 직접 짐을 옮겨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차량이 없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워 셀프스토리지 이용을 미뤄온 고객도 앱 신청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청 이후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정 장소를 방문해 짐을 집하하고, 다락 지점까지 운송한다. 지점 도착 뒤 검수와 입고, 보관, 재고 관리는 다락 운영 시스템이 맡는다.
대상은 일반 택배상자로 포장할 수 있는 개인 짐이다. 계절 의류, 이불, 취미용품, 서류처럼 집 안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을 맡기는 데 맞춰졌다. 방문 픽업 요금은 박스 1개당 9900원이며, 한 번에 최대 5박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박스 기준은 가로·세로·높이의 합 120cm 이하, 무게 15kg 이하로 정했다.
업계에서는 셀프스토리지가 보관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물류와 결합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가 짐을 맡기고 다시 받아보는 과정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묶으려는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세컨신드롬은 앞으로 픽업 서비스의 이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보관한 짐을 다시 집으로 받아보는 배송 연계도 검토할 계획이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셀프스토리지를 이용하고 싶어도 짐을 옮기는 일이 부담스러워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고객이 지점을 찾아오던 보관 방식에서 다락이 고객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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